정부，中企 오염 저감장치 설치 5천만원까지 지원

정부는 낡은 산업용 보일러에서 나오는 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NOx)을 줄이기 위해 중소기업이 질소산화물을 줄이는 장치(저감장치)를 설치하면 비용의 일부를 무상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환경부는 10년 이상된 낡은 보일러를 사용하고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저감장치 설치 비용을 50%, 지방비 15% 등의 보조금과 20%의 융자금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무게 10t 미만의 노후 보일러에 질소산화물 저감장치를 설치하는 중소기업은 4300만원에서 최고 5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환경부는 올해 모두 51억9000만원을 들여 대기오염이 심한 인천, 경기 시흥·안산 등 수도권과 울산·광양지역을 대상으로 모두 132대의 보일러에 저감장치를 먼저 설치하기로 했으며 오는 2014년까지 전체 소형 보일러에 저감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지난해 현재 수도권 내 이산화질소의 대기중 농도는 에너지 수요 증가 등으로 지난 90년보다 20% 이상 늘어났으며 오는 2014년에는 현재보다 7∼11%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006년 5월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