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14   조회수 : 1360   Date : 2004-10-14 오후 12:02:15
작성자 : 관리자
  IT의 오늘을 말한다.   -


IT의 오늘을 말한다.


  벤처시대 이전의 IT라는 것은 서버작업과 PC작업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물론 그 시대 이전의 것은 현재의 PC급 서버만이 존재했을 뿐이지만.... 이 시대에 PC란 것은 개인 개발자의 조그마한 놀이공간에 불과했다.
  이 당시 PC로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조그마한 게임을 짜거나 Cobol 이나 C로 BBS를 만들어 열거나, 스프레드시트로 조그마한 회계장부 하나를 만드는것이 전부였었다.  무지막지한 대용량의 반복연산작업을 수행하는것이 서버가 할 수 있는 일의 전부였던 시대이다.
  이 시대에도 IT라는 것은 존재했고, 기술을 가진 사람들은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대우받는 시대이기도 했다.

  하지만, 윈도우의 본격적인 출현으로 이 상황은 대거 변하기 시작했다. 윈도우95에서부터 윈도우98에 이르기까지 일어난 변화는 과히 놀랍다고 표현할 수 밖에 없다. 윈도우를 보급하기 위한 PC산업의 발달이 눈부시게 빨랐고, 이와 더불어 서버분야에서는 메인프레임에서 C/S(클라이언트 서버)환경으로 급속하게 바뀌기 시작했다. C/S로 바뀐 것은 사실 윈도우환경에서 개발자들이 손쉽게 개발할 수 있는 4GL툴의 등장과 더불어 그 속도가 빨라졌는데, 이 시기에 들어서야 비로소 IT는 소프트웨어 개발이 하나의 분야로서 제대로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물론 그 이전에도 분야로 존재하긴 했지만.)

  윈도우98에 IE가 탑재되어 시판되면서, 사실 이 열풍을 더해가는 인터넷사업이 터져나왔다.
  인터넷사업은 우리나라의 경우 1999년에서 2000년 초반까지 이어졌는데, 이 당시에는 인터넷에서 서비스를 구현하는 개발자가 희소하여, 단지 Html을 사용할 줄 아는 것만으로도 높은 연봉대우를 받기도 하였다.
  2000년대 말에서부터 온라인사업의 거품이 꺼져가고, 그 와중에서 살아남기 위한 노력들이 계속되면서, 성공사례를 몇 남기기도 했다.
  이 열기를 이어간 것이 모바일분야이다. 핸드폰의 급속한 보급과 함께 인프라가 발전되고, 비슷한 양상으로 모바일분야의 기술이 대우받기도 한다. 단지 HDML,WAP,Java 등을 한다고 해서 희소가치가 존재하는 것이 지금의 모바일분야이기도 하다. 그러나, 망개방을 앞두고 또다른 사업의 폭풍을 앞두고 있으며, 이 분야에서도 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들이 나올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사실 현대적 IT의 열풍은 윈도우98로부터 시작되었다고 본다. 물론 그 이전 넷스케이프등의 활약은 있었지만, 그 도화선은 윈도우98이 아니었나 싶다.

  불과 5~7년정도 사이에 급격하게 터져나온 IT붐! 사실 그 폭발적인 힘에 비하면 성공사례는 매우 적은 편이 아닌가 싶다. 그 이유는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만큼 전통적인 형태의 사업방식은 그 흐름을 좇아갈 수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사실 기술이라는 것은 사업을 좇아가기도 하고, 앞서가기도 한다. 그러나, 중요한것은 이러한 발걸음이 서로 보조를 맞출 때 산업적 안정성이 확보되고, 그것이 국가의 부나 개인의 발전으로 이어지게 된다. 그러나 아직도 여전히 기술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사업을 벌여나가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들은 기술과 사업의 이론적 차이가 메꾸어질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본다.

  현재 IT의 발전이 혁명적인 모습에서 한걸음 물러서서 발전적인 모습으로 안정화하려는 것은 기술적인 한계점에 봉착했기 때문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학계나 산업계의 기술 관리철학이나 이론 등이 걷는 속도보다 기술의 속도가 너무 빨랐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기술을 이끌어가는 것은 이론이다. 물론 상보관계가 있긴 하지만, 이론적 체계나 지향점이 없이 기술은 발달할 수 없다. 기술을 돈으로 만드는 것은 사업이다. 계량화할 수 없는 것은 관리할 수 없다고 한다. 사업적 관리방법이나 부가가치 창출방법이 맞지 않는 상당한 부분은 아직 비전과 잠재적인 가치로 남아있을뿐 현상화되긴 힘들지 않을까?

  IT가 산업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학계와 산업계의 부지런한 행보가 필요한 시점이다. 물론, IT가 주는 독특한 기회에 의해 개인적인 역량이 일부의 성공으로 이어질 수는 있다. 하지만, 산업으로 정착하여 무궁한 산업기회를 창출해내기에는 아직 역부족인 듯 싶다.

  이러한 인식을 직시한다면, 그 시기는 곧 오리라고 본다. 지식이 대량화되고, 매체가 발달하면서 상보적으로 지식의 발달속도는 급격하게 빨라졌으며, 그 전문화되는 속도도 과거에 비해 매우 빠르다고 할 수 있다.

  IT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제대로 가치를 잡는 시대는 그런 시대가 되어서야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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