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13   조회수 : 2079   Date : 2004-09-07 오후 2:06:03
작성자 : 관리자
  [2004.8] 중소기업 ERP 시장 동향   -


SMB ERP 시장동향

대기업 ERP 시장이 거의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자연스레 벤더들의 관심이 중소기업(SMB) 시장으로 쏠리고 있다. SMB 시장을 구분하는 기준은 관련 법률이나 산업 형태에 따라 천차만별이나, 대략 안정적인 IT투자를 하는 대기업의 매출이 2000억원 이상인 점을 고려할 때 이보다 매출이 적은 기업들로 범위를 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KRG에 따르면, 대기업 ERP 도입율은 70%를 넘어섰으나 SMB 분야는 단순기능 제품을 제외했을 때 40% 선을 밑돌고 있다. 그만큼 시장잠재력이 풍부하다. SMB 시장의 성장세는 수치로 뒷받침되고 있다.

지난해 국내 ERP 시장은 소프트웨어(SW) 라이선스와 서비스를 합쳐 약 3190억원 규모였으며, 이중 SMB 부문은 47%인 1500억원으로 KRG는 추산했다. SMB ERP 시장은 올해 약 6.7% 성장해 160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전체 ERP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48%까지 올라갈 것이라는 관측이다.

전체 IT시장의 80% 가량이 매출 2000원 이상의 대기업에 의해 창출되고 중소기업의 비중은 20%선에 불과한 점에 비추어 보면, ERP 시장의 이같은 수치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기업 규모를 떠나 ERP는 기업정보화의 근간으로 인식되고 있고, 특히 정보화 의지에 비해 투자여력이 부족한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은 상대적으로 ERP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1000억원이 넘는 SMB ERP 시장규모는 국내 중기 IT투자에서의 ERP 비중이 차지하는 비중을 가늠하게 해준다.

SMB 시장을 좀더 세밀하게 분석하면 매출 기준 2000억원에서 500억원까지의 중견기업과 500억원 이하의 중소기업으로 구분할 수 있다. 기업수로보면 중소기업이 압도적으로 많지만 프로젝트 규모를 고려하면 중견기업 시장이 더 큰 상황이다. 중소기업은 잠재기업수가 많지만 정보화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열악해 아직 실속이 떨어진다는 것. SMB 시장에서 중견기업의 비중은 60%인 900억원 규모이며, 중소기업은 40%인 600억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벤더의 제품이나 가격 경쟁력에 따라 시장의 매력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KRG의 설명이다.

한편 ERP업체인 (주)위드인포텍이 내부영업용으로 분석한 상반기 시장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ERP시장규모는 1300억원대로 추정되며 주요 18개 ERP 업체의 매출액은 95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15% 가량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는 것.

상반기 ERP 시장은 극심한 경기 침체와 공공 및 민간 부문의 정보화 투자 위축으로 전반적인 수요가 줄어든 탓에 업체들간 출혈경쟁이 심화됐다는 분석이다. 대기업 시장에서도 신규 수요가 남아있긴 하지만 치열한 경쟁으로 프로젝트 금액이 낮아져 수익성을 담보하기가 어려워졌으나 그나마 경영진의 의사결정이 지연돼 해당 업체들의 `진을 빼는' 상황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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