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석학 빌 드레셀하우스, 다니엘 핑크, ‘지역 IT벤처CEO 워크샵’에서 강연
기업생존을 위해 Design, Story, Symphony, Empathy, Play, Meaning 필요

“성공적인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혁신 아니면 도태(Innovation or Die)’라는 말을 마음 깊이 새겨야 한다"

지난 7~8일, 정보통신부와 한국소프트웨진흥원이 지역 IT벤처기업의 경영역량 강화와 지역간 비즈니스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한 ‘지역 IT벤처 CEO 워크샵’에서 세계적인 석학인 빌 드레셀하우스(Bill Dresselhaus)와 다니엘 핑크(Daniel H. Pink)는 미래경영 전략에서 가장 유념해야 할 키워드로 ‘혁신(Innovation)’을 제시했다. 대한민국지역혁신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마련된 이번 워크샵에는 전국 유망 IT벤처 CEO를 비롯해 IT산업 진흥기관, 지자체 관계자 등 총 500여 명이 참석, ‘미래경영 전략과 혁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7일 ‘혁신으로의 회귀'(Return On Innovation)‘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 빌 드레셀하우스는 “급격하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혁신과 디자인을 기업전략의 핵심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제품디자인 전문가이자 전직 애플컴퓨터 다자이너로 더 유명한 그는 “특히, 경쟁사회에서 기업의 생존을 지속시키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혁신 아니면 도태(Innovation or Die)'라는 말을 깊이 새겨 들어야 한다. 혁신은 전망(perspective)과 과정(Process)을 통해 누구나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것으로 어렵고, 결코 추상적이고 정체 불명의 마술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음 날에는 「프리에이전트시대가 오고 있다’(Free Agent Nation)」, 「뉴 마인드(A Whole New Mind)」의 저자로 톰 피터스 등과 함께 ‘혁신경영’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손꼽히는 다니엘 핑크가 “혁신경영-기업의 미래경영 전략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엘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의 수석 대변인을 역임하기도 한 핑크 박사는 이 자리에서 “미래는 전통적인 지식 근로자들이 아닌 창조적이고 열정적인 사람들에 의해 움직여진다”며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Design, Story, Symphony, Empathy, Play, Meaning과 같은 6가지 기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워크샵에는 초청강연 외에도 200여 개의 전국 IT벤처기업들이 참여하여 자사의 제품 소개 및 유사업종간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IT벤처 파트너십“ 프로그램도 마련함으로써 지역간 비즈니스 교류, 협력의 장을 마련하였다. 행사에 참석한 최경규 웰컵정보시스템 대표는 “혁신경영에 대한 세계적인 석학들의 조언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고 비슷한 경영조건에 있는 타지역 벤처기업들의 경영 노하우들을 교환할 수 있었던 의미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과 18개 지역 IT진흥기관협의회는 지역 IT벤처 교류․협력의 장이 된 이번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지역 IT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행사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