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가 운용중인 정보화촉진기금이 내년부터 ‘정보통신진흥기금’으로 명칭을 바꿔 정보기술(IT)분야 핵심 연구개발(R&D)에 집중 투입된다.

 정통부는 오는 2008년까지 5개년으로 나눈 ‘정보화촉진기금의 중장기 운용계획안’을 새롭게 세우고, 이에 대한 공청회를 2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했다.

 이 공청회에는 이화여대 송희준 교수,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장진규 박사, 정통부 예산담당관 이동형 과장 등을 비롯해 산학연관 전문가가 대거 참석했다.

 정통부가 마련한 정보화촉진기금 중장기 운용계획에 따르면 일반 계정은 1단계 전자정부사업 완료 등 대규모 정보화사업이 마무리됐기 때문에 내년부터 전면 폐지키로 했다. 동시에 정보화촉진기금은 ‘정보통신진흥기금’으로 명칭을 변경키로 했다.

 정통부는 아울러 오는 2008년까지 2조4000억원을 투입해 IT차세대 핵심기술, IT전략기술 등 원천기술 개발사업을 집중 지원키로 했다.

 정통부는 다음달 말까지 입법예고 내용을 관계부처 협의와 개인·단체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오는 12월 국무회의에 상정할 예정이다. 시행예정일은 2005년 1월1일부터이다.

(파이낸셜뉴스 2004년10월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