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지난달 14일부터 22일까지 2,900여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조사 결과(2,485개 업체 응답), 7월중 기업 체감경기는 내수부진 지속, 노사분규 발생 등으로 6월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8월도 기업심리 위축 등으로 전체 업황을 부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7월보다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7월중 제조업 업황BSI는 70으로 전월(78)보다 하락했는데 매출증가율 하락, 재고수준 상승, 채산성 및 자금사정 악화 외에 노사분규, 하계휴가 등의 계절적 요인도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대기업과 중소기업,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이 다같이 하락하였으며, 영상음향장비, 비금속, 조립금속, 섬유 등이 크게 부진했다. 아울러 8월의 제조업 업황전망BSI도 7월의 78에서 73으로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7월 업황BSI(6월 70→7월 62)와 8월 전망BSI(7월 71→8월 64) 모두 전월보다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통신, 어업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업황부진을 느끼는 기업들이 늘어났으며, 건설, 전기가스, 사업서비스업 등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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