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IT화 사업 업체당 지원금 3천500만원으로 상향조정
중소기업 정보화사업 성과평가

지난 2001년부터 추진해온 ‘중소기업IT화 사업’과 ‘소기업 네트워크 사업’에 대한 
성과평과 결과 이 사업은 그동안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산업경쟁력 제고로 연결될 수 있는 기업간 정보화가 아직 미흡하고, 
소기업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는데 한계를 드러내는 등 개선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기획예산처는 성과 평가를 토대로 앞으로 중소기업IT화 사업(산업자원부)은 부품조달에서 
생산계획, 납품, 재고관리 등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업간 정보화 투자를 지원금액의 
45%수준으로 확대하고 업체당 지원한도 역시 3천5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소기업네트워크 사업(정보통신부)은 웹서비스를 통해 수요자 요구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집행관리에 문제점이 드러난 교육비 지급은 금년말 30만 소기업 정보화가 
달성되는 것을 계기로 하여 중단할 방침이다. 

예산처는 이같은 개선방안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하고 그 추진실적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정보화 사업 성과평가 결과, 중소기업IT화 사업(산업자원부)은 지난해까지 
모두 1013억원을 투입, 3만2452개 업체에 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인 ERP를 구축하는 등 
중소기업 정보화의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됐다.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는 기업 내의 모든 인적, 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여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는 통합정보시스템을 말한다. 

또한 정보화 사각지대에 있는 카센터 등 39개 업종 30만 소기업을 대상으로 추진해온 네트워크 
사업(정보통신부)도 25만5000여개 업체에 대해 방문교육 등을 통해 e-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고, 정
보화 마인드를 제고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중소기업IT화사업은 1단계(2001년~2002년)의 경우 기업간 정보화가 미흡하고, 
업체당 지원한도가 낮아(2단계사업의 경우 최고 3000만원) 업체에서 실제 필요한 수준에 
미달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소기업네트워크 사업은 획일적인 소프트웨어 제공으로 소기업의 다양한 수요에 제대로 응하지 
못하고, 실수요자가 아닌 소기업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여 교육비를 지급하는 등의 문제점이 
드러났다.